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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SCC

“기업의 신화는 매우 전략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최종 수정일: 2021년 7월 17일

동아비즈니스 리뷰(DBR) 조진서 기자님의 [Interview with best selling author - '#기업문화오디세이' 저자 신상원 컨설턴트(2015)](©동아일보)의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여기에서, 답변을 보충한 블로그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흔히 창업자의 스토리를 잘 만들면 신화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하고, 또 그런 작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스토리를 전략적으로 일관성 있게 구성하지 않으면 대부분 스토리텔링에 실패한다. 또한 현실의 제도, 정책, 전략과 모순되는 기업문화를 강요 받으면 조직원들은 복지부동 혹은 공격적 분노 표출이라는 반응을 무의식적으로 보이게 된다.



조직 문화와 신화의 관계

조직의 신화를 통해 금기와 의무를 만들어준다. 비소속과 소속을 가른다. 반대로 이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건 기업문화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즉, 기업문화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소속과 관련한 기업문화의 문제는 여러 징후로 확인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한 이유 없이 이직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패턴처럼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면 기업문화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문화의 역할

서로 주고받음, 즉 교환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것도 기업문화이다.

구성원 간의 '교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경영자들은 직원들을 잘 대우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정작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착취당하고 느낀다면 이건 기업문화의 문제이다.

위기 상황에서 혼란을 겪은 후 다시 복원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기업문화의 역할이다.

기업문화는 집단 무의식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무의식이 회복탄력성과 관계가 깊은 것과 같다. 어떤 기업문화인가에 따라 이는 달라질 수 있다. 기업문화가 관리가 되지 않으면, 경영 위기에 집단 구성원들은 주저 앉을 것이다.

사람들이 한 방향을 보고 그 쪽으로 나아가도록 해 주는 것도 기업문화이다.

경영 전략의 실행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기업문화, 특히 신화 구조에서의 '매개자'의 역할

에드먼드 리치(Edmund Leach)라는 사회인류학자는 '모든 성스러운 것은 매개적이다'라고 말했다. 예수는 신과 인간을 매개하므로 성스럽다. 또 허물을 벗는 뱀은 무한과 유한을 이어주는 매개자로 거의 모든 신화에 등장한다. 한국 신화에 나오는 단군은 동물의 세계를 대표하는 곰과 신의 세계를 대표하는 환웅을 이어주는 매개자이다. 신화는 인간 보편의 사고와 인식 구조, 집단 무의식을 드러내 준다. 한 집단의 신화는 그 집단의 고유한 무의식을 가지게 해준다. 중요한 것은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문학이 기여할 수 있는, 혹은 인문학을 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업이 이런 매개자 역할을 잘하면 신화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특별한 기업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애플이라는 회사를 보자.

기계와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자, 기계의 아름답지 못함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이어주는 매개자라고 인식되고 있지 않나."

 

그렇다면 매개자의 역할, 혹은 신화의 스토리텔링을 인위적으로 창조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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